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금액 59억 달러 돌파···사상 최고치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 영향

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3분기 거주자 해외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5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은 3분기 거주자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59억3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3분기 57억1000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해외 직접구매액은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사용금액 증가세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금액이 모두 늘었다.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각각 40조9000만달러, 18조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37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