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신유열, 바이오로직스 대표···일본 롯데 입사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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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바이오로직스 대표···일본 롯데 입사 5년 만

등록 2025.11.26 15:24

현정인

  기자

박제임스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 구축오너 3세 전면 배치로 신성장 드라이브

신유열, 바이오로직스 대표···일본 롯데 입사 5년 만 기사의 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맡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한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인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유열 부사장과 박제임스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는 체제가 구축됐다. 롯데 그룹이 바이오를 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만큼, 오너 3세를 전면에 내세워 바이오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 대표는 박제임스 대표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5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시러큐스 공장과 올해 완공한 송도 1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송도 2·3공장을 추가 준공해 2030년까지 총 3개의 메가 플랜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두 곳에 공장을 확보해 '듀얼 사이트'를 내세웠기 때문에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MO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DC 구성 요소를 패키지로 제시하는 '툴박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팜테코부터 앱티스, 엑셀리드, 카나프테라퓨틱스 등 여러 기업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해왔다. 따라서 타 기업과 합작을 통해 ADC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주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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