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 합병, 구조조정 발표 직후 주가 8% 급등시장 과잉 해소 기대···2028년까지 공급 부담 완화 전망금융기관 여신 확대, 신용평가 완화 등 지원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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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HD현대케미칼과 대산공장 NCC 통합을 추진
물적분할 및 합병 절차 본격화
업계 전반 구조조정 기대감 확산
롯데케미칼 주가 7만6100원, 전일 대비 0.79% 상승
주요 석유화학 기업 동반 강세: 대한유화 11.06%, LG화학 9.37% 등
대산 NCC 연산 110만톤, HD현대 NCC 85만톤
산업부에 산업재편계획 승인 심사 신청
공정위에 기업결합 사전심사 요청
기활법 적용으로 절차 간소화 및 금융 인센티브 협의 중
12월 산업부 승인, 2026년 1분기 공정위 본심사 예정
내년 중반 사업 통합 완료 전망
가동률 최적화,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대산 NCC 영업적자 약 1000억원, 통합 후 손실 축소 전망
공급과잉 완화로 2028년까지 시황 개선 예상
윤재성 하나증권: 업황 회복 기대, 주가 최악 국면 지남
노우호 메리츠증권: 구조조정 노력, 투자심리 개선 긍정적
P/B 0.3~0.4배 회복 시 주가 상승 여력 40~80% 분석
이번 롯데케미칼의 물적분할 및 합병 소식에 지난 26일 종가 기준 대한유화(11.06%), LG화학(9.37%), 금호석유화학(4.23%), 한화솔루션(2.91%) 등 주요 석유화학 관련 기업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기대감이 반영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6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하고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에는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요청했다. 기활법 적용으로 절차가 간소화되며 금융기관의 여신 한도 확대나 신용평가 항목 완화 등 금융 관련 인센티브도 협의 중이다.
이번 안건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공장의 납사분해시설(NCC, 연산 110만톤)과 다운스트림 설비를 물적분할한 뒤 분할회사를 HD현대케미칼(서산 NCC 85만톤 보유)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후 법인은 기존 40대 60(롯데케미칼:HD현대)에 기반한 지분 구조를 50대 50으로 조정하며 지분 이동에 따른 현금 조정이나 차입금 조정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승인 절차는 12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고 공정위 심사결과는 2026년 1분기 내 본심사로 갈음될 전망이다.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실질적인 사업 통합 완성 시점은 내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이번 공정 설비 최적화를 통해 가동률 관리, 판관비 절감, 제품 믹스 개선 등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NCC 부문의 영업적자가 지난해 약 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 후 해당 적자 폭만큼 손실이 축소될 전망이며 여수 NCC의 가동률 상향으로 추가적인 흑자전환 효과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한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폐쇄 규모가 향후 2028년까지의 증설분을 대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공급과잉이 완화되며 현 시황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현재 롯데케미칼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약 0.22배 수준으로 영업 정상화가 가시화될 2026~2027년을 기점으로 P/B 0.3~0.4배 회복 시 주가 상승 여력이 40%에서 최대 80%까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가스가격 강세, 저유가 시대의 도래, 중국·유럽의 구조조정, 중동의 증설 지연 등이 업황 회복의 기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최악의 국면은 확실히 지났고 향후 롯데 GS화학 등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기대 요소"라고 말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민간이 석유화학 구조조정에 공감하고 공급 과잉을 줄이려는 노력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대산 법인 연결실적 제외 효과와 투입 원가 개선에 따른 실적 반등 개연성은 적정 멀티플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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