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딩스-엔터테인먼트-알피지, 내년 통합법인 설립 예정"지배·재무 구조 일원화···업무 효율성 제고, 기업 가치 ↑"기업 규모 확대에 IPO 추진 제기···"상장과는 전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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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내년부터 주요 3개 법인 통합
복잡한 지배구조 정리, 단일법인 체제로 전환
중장기 성장 전략 재정비 필요성 반영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부진이 통합 결정에 영향
분리된 법인 구조, 신작 경쟁력·의사결정 속도 저하 지적
시장 변화·기술 전환 대응 위한 민첩성 확보 목적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흥행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로스트아크' 2018년 히트
카제나, 8개국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 기록
통합으로 재무구조·회계감사·규제 대응 효율성 기대
기업가치 상승·실적 개선 효과 전망
IPO 재추진 가능성 제기되나, 회사는 공식 부인
성준호 대표 "명확한 비전 아래 역량 결집" 강조
김형석 대표, 카제나 논란에 공개 사과
회사 "통합은 내부 효율성·개발 역량 강화 위한 것"
스마일게이트 그룹을 총괄하는 성준호 대표는 "명확한 비전과 전략 아래 모든 역량과 자원을 한 방향으로 결집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메가밸류(Mega Value)를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IP 명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통합이 시장 변화·기술 전환·유저 트렌드 변화 속에서 내부 단일화와 민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통합 대상 3개 법인은 각각 대표작과 실적을 쌓아온 조직들이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2018년 MMORPG 히트작 '로스트아크'를 개발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산하 메카포트는 '로드나인'·'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 신작 개발을 이끌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통합 없이는 신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분리된 법인 구조에서는 개발·퍼블리싱·비즈니스·마케팅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 속도전이 중요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치명적인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카제나의 부진이 통합 결정에 기름을 부었다는 시각도 있다. 카제나는 한국·미국·대만 등 8개국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까지 기록했으나, 콘텐츠 부족·과도한 BM·결제 계정 초기화 사태·AI 일러스트 논란으로 이용자 불만이 빠르게 확산됐다. 개발을 총괄한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출시 일정에 쫓겨 제작을 무리하게 진행했고, 관찰자 시점 전개는 실수였다"고 공개 사과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
재무적 관점에서도 통합은 의미가 있다. 여러 법인을 묶으면 재무구조·회계감사·규제 대응·위험관리의 복잡성이 크게 줄어든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무 구조가 일원화되면 리스크 관리와 효율성 모두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 또한 "통합은 개발 퀄리티뿐 아니라 기업가치 상승과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IPO 포석도 거론된다. 법인 통합으로 규모와 인력, IP 포트폴리오가 한 몸이 되면 상장 추진의 동력이 크게 강화되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2019년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나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이번 통합이 다시금 IPO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스마일게이트 측은 "통합법인 출범과 상장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회사는 "역량과 소통을 한 방향으로 모으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법인 통합이 내부 효율성과 개발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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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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