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50여곳 회생 경험···'상생 DNA' 전파국가유공자·대학생·신혼부부 등 전방위 후원"협력회사와 동반 성장·발전···행복경영 실천"

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소비 위축과 경기 부진의 여파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우오현 회장의 협력회사와 상생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 회장의 행복 경영은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행복감을 가져야 지역사회는 물론 기업, 나아가 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는 고민에서 비롯된 핵심 비전이다. 그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그 연장선에서 SM그룹 건설사들이 우수 협력회사 60여곳의 사장들과 모여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동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상생간담회는 시종일관 진지함 속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우오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제안했고, 협력회사 대표로 참석한 김상균 성호에스씨 대표는 "일선 현장에서 협력사들을 배려하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준 SM그룹에 품질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했다.
특히 우 회장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협력회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참석자 모두가 박수로 호응하는 등 상호 격려의 분위기가 가득했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SM그룹은 부도 위기에 몰린 기업 50여곳을 인수해 정상화하며 산업 발전과 협력회사의 일자리를 지켰다.
소외계층·젊은 세대에 동행 손길···지역 활성화도 '진심'
우오현 회장은 올해 들어 여러 분야에 온정을 전하는 사회공헌 행보로 '행복 경영'의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우 회장은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6월 여주대학교 신입생 836명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8억3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강의실과 기숙사 등 여주대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학교발전기금으로 65억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또 지역사회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 소멸과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우 회장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 출산 가정에 스마트TV를 기증하고 있다.
동시에 민관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후원이 있다. SM그룹 본사인 신촌 사옥의 관할 지자체인 서대문구와의 후원 협약을 통해 선수단 처우와 복리후생 개선, 훈련비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국 여자농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단은 2023년 3월 창단 이후 이듬해 실업농구 4개 전국대회에서 '무패 우승'이라는 신화를 쓴 바 있다.
경제 근간 '안보' 지원 주도···독립유공자 후원금도 기탁
우오현 회장은 국가 경제와 안정적인 기업 경영의 근간이 되는 외교·안보 분야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우 회장은 2017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 이어 지난 1월 2기 취임식 당시에도 3박 5일의 방미일정 중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민간 차원에서 한미동맹이 유지·지속될 수 있도록 매년 한미동맹재단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 돕기에 동참하고자 5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SM그룹의 국가유공자 후손 돕기는 앞서 2002년 건설업 전문성을 살려 후손들의 주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며 첫 걸음을 뗐다. 이후 20년 넘게 우 회장이 직접 사업의 진행상황을 챙기며 애정과 관심을 쏟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국가라는 튼튼한 뿌리가 있어야 기업도 존재할 수 있고, 기업의 성장은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이웃들과의 상생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더 큰 의미를 낳는다는 것이 평소 우오현 회장이 생각하는 '행복 경영'의 방향"이라며 "앞으로 '행복 경영'의 가치에 걸맞게 함께 나누는 온정이 사회 전반에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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