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 GDP, 원화 기준 4.2% 성장···달러 환산 시 0.1% 뒷걸음질지난해 4분기 성장률 -0.2%로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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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6855달러 기록
환율 영향으로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 정체
명목 GDP 원화 기준 성장률은 4%대 기록
1인당 명목 GNI 전년 대비 0.3% 증가
원화 기준 1인당 GNI 5241만6000원, 4.6% 증가
명목 GDP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4.2%↑), 달러 기준 1조8727억달러(0.1%↓)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성장률과 달러 기준 성장률 간극 확대
달러 환산 성장률, 원화 기준보다 4.3%포인트 낮아
GDP디플레이터 3.1% 상승, 반도체 가격 상승이 수출·기업실적에 긍정적 영향
실질 GDP 성장률 1.0%로 속보치와 동일
4분기 성장률 -0.3%에서 -0.2%로 소폭 상향
정부소비·건설투자·수출 부문 성장률 모두 상향 조정
1분기 민간소비·수출 개선세, 플러스 성장 기대
개인카드 사용액·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세 지속
이러한 원·달러 지표 간 간극은 명목 GDP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그러나 달러 기준으로는 1조8727억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0.1% 감소했다. 원화 절하의 여파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을 4.3%포인트(p)나 밑돌았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1인당 GNI 성장률은 원화 기준 4.6%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도 "환율이 작년 우리 경제 펀터멘탈보다 수급 요인에 의해 크게 증가해 마이너스로 작용해 증가폭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3만8000달러 선에 근접했다. 그러나 2022년 원화 약세 타격으로 3만5000달러대로 하락한 뒤, 2023년 3만6195달러(2.7%↑)로 반등했다. 이후 2024년(1.5%↑)과 2025년(0.3%↑) 모두 증가세가 둔화되며 3년째 3만6000달러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시경제의 전반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김 부장은 "총영업잉여가 4분기에 크게 증가했는데 반도체 가격이 4분기에 크게 상승했다"며 "이러한 점이 수출 디플레이터 등에 영향을 줬는데 이 점은 수출 기업의 기업실적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그 가격이 물량보다 더 크게 상승하면서 그 부분이 기업실적이 증가하는데 작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1.0%로 집계됐다. 다만 작년 12월 실물경제 지표가 추가 반영되면서 4분기 성장률은 종전 -0.3%에서 -0.2%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 성장률을 속보치와 비교하면 정부소비(1.3%), 건설투자(-3.5%), 수출(-1.7%)이 각각 0.7%p, 0.4%p, 0.4%p 상향됐다. 업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이 4.7%, 서비스업이 0.6%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5%, -4.5%로 집계됐다.
김 부장은 "올해 1분기는 민간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2월까지 지속하고 있는 점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개인카드 사용액이 4분기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통관수출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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