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동결···솔라나 지갑 이상 출금이 발단개인키 노출 가능 취약점 발견해 긴급 조치지갑 시스템 전면 개편 후 입출금 재개 예정

이번 해킹 사고는 공교롭게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당일에 발생했다.
업비트는 애초 피해 규모를 약 540억원으로 밝혔다가 같은 날 오후 3시39분 해킹 발생 시점인 오전 4시42분 기준 시세를 반영해 445억원으로 정정했으며, 공격 탐지 후 공지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되면서 '늑장 공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는 업비트 보안관리 미흡이 원인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피해 규모와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두나무는 솔라나 계열 지갑에서 이상 출금이 탐지된 직후 해당 네트워크와 지갑 시스템을 긴급 점검했고, 블록체인에 공개된 지갑 트랜잭션 분석을 통해 개인키가 추정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해 즉시 조치했다.
두나무는 회사 측 피해 자산 59억원을 포함한 전체 피해 규모를 445억원으로 집계했다. 회원 피해분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는 게 두나무 측 설명이다,
오 대표는 "현재 지갑 시스템을 전면 개편 중이며 안정성이 확보되는 대로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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