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황기현 수출입은행장 첫 현장 방문···"미래산업 핵심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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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수출입은행장 첫 현장 방문···"미래산업 핵심은 AI"

등록 2025.12.03 14:34

문성주

  기자

소부장 기업 지원 의지 행보...AI 산업 전폭적 금융지원 약속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에 취임 후 첫 현장방문했다.

3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황 행장은 중소·중견 기업 방문지로 경기 평택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원익IPS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 3대 AI 강국이라는 비전에 맞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황 행장의 의지가 표명됐다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수은은 올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기업에 금융지원 시 대출한도, 금리 등 우대조건을 제공 중이다. 내년에는 규모를 올해보다 5000억원 늘린 8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은은 실질적인 AI 산업육성 및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AI 산업 육성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황 행장은 "AI가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이 AI·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수은은 AI 산업을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AI 전 밸류체인의 국내기술화(Full-stack AI)를 위한 전략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AI 기업 중 4%에 불과한 수출기업의 비중 확대를 위한 수요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첨단전략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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