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이날 산은에 '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 협약'에 의한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양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산업 재편을 위해 지난달 말 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부에 신청했으며 이번 금융지원 요청은 이와 관련된 후속 조치다.
협약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 9월 30일자로 체결된 '사업재편 지원 협약'에 따라 양사의 선제적 사업재편 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각 회사별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각사가 제출한 사업재편 계획과 협약 신청 내용을 논의하고 사업 재편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자율협의회가 양사를 사업재편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 회사와 공동으로 실사를 진행해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재편 계획 이행을 위한 해당 회사 및 모회사의 자구계획과 채권금융기관의 만기연장, 이자율 조정 등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사업재편 계획 수립, 이행을 통해 과잉설비 감축 및 고부가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및 고용 영향 최소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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