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 뒤 하루 만에 급락···변동성 확대ETF 리밸런싱·만기일 겹쳐 수급 혼선증권가 "자동차보험·해외 사업 흐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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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
개인 투자자 불만 증가
증권가는 중장기 실적 방향성 변화 없다고 평가
12일 삼성화재 주가 22.3% 하락, 48만9500원 마감
전날 28.31% 급등 후 하루 만에 하락
상승분 대부분 반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ETF 편입 영향
지수 리밸런싱 과정에서 매수 수요 급증
패시브 ETF 특성상 종가 기준 거래 집중
삼성화재, 업황 둔화에도 높은 자본 여력 보유
비손해율 관리, 보수적 투자 전략으로 안정성 유지
장기·자동차·일반보험 포트폴리오로 순이익 방어
자동차보험 손익 부담은 2026년 전후 개선 전망
해외 계열사 캐노피우스 지분 확대, 이익 기여 본격화
재무건전성 바탕 장기 투자 매력과 주주환원 기대
이번 주가 급변의 배경으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맞물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내 삼성화재 신규 편입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 삼성자산운용은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통상적인 거래 과정에서 수급이 겹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패시브 ETF 특성상 지수 변경일에 종가 기준으로 편입 거래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당시 매수 수요가 매도 물량을 웃돌면서 가격이 이미 상승한 상태에서 체결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일회성 움직임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성화재의 주가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기초 체력과 실적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업황 둔화 국면에서도 삼성화재는 높은 자본 여력과 장기보험에서 발생할 예정 이익이 꾸준히 쌓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비손해율 관리와 손익 중심의 신계약 운용,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성 지향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며 업계 최상단의 자본 여력을 갖췄다"며 "장기, 자동차, 일반보험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운영해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도 순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손해율 상승과 비용 부담으로 자동차보험 손익이 둔화됐지만, 김 연구원은 이를 상대적으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자동차보험 손익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요율 조정 효과와 손해율 정상화가 반영되는 2026년을 전후로 실적 흐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해외 사업 부문은 중장기 실적을 가늠하는 또 다른 변수로 거론된다. 삼성화재는 해외 손해보험 계열사 캐노피우스의 지분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병건 DB증권 연구원은 "캐노피우스 지분율을 높이면서 내년부터 지분법을 통한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자동차보험 손익 부담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해외 사업이 실적 변동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을 넘길 여력이 큰 보험사라는 점은 장기적 투자 판단에서 매력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견조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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