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박대준·강한승 전 대표도 불출석 전망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전 대표, 강한승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는 관계로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열리는 쿠팡 청문회에 김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의장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 '운동 중 부상'을 이유로 불출석한 이래, 국회의 출석 요구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최근 열린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도 해외 체류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모르쇠 경영' 비판이 재점화됐다.
국회는 이번에도 김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또는 강제 구인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의장이 미국 국적자이자 해외 체류 중이라는 점에서 실제 강제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쿠팡에서는 총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배송지 전화번호 등이다. 쿠팡의 전체 회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3분기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명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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