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025년 3분기 외감기업 성장성·수익성 개선···매출액증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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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분기 외감기업 성장성·수익성 개선···매출액증가율 반등

등록 2025.12.17 12:00

문성주

  기자

한은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3분기 매출액증가율 2.1%...상승 전환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전분기比 하락

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2025년 3분기 외감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증가율은 2분기(-0.7%) 마이너스 성장에서 3분기 2.1%로 성장세로 전환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개선되고 안정성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성 지표를 살펴보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2025년 2분기 -0.7%→2025년 3분기 2.1%)과 총자산증가율(2025년 2분기 0.2%→2025년 3분기 2.6%)은 각각 전분기 및 전년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총자산증가율(2.6%)은 지난해 1분기(2.8%) 이후 최고치다.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업종별로 제조업(-1.7%→2.9%)과 비제조업(0.3%→1.2%)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비제조업은 도소매,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0.6%→2.6%)과 중소기업(-1.3%→0.0%) 모두 증가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업종별로 제조업(0.6%→2.9%)과 비제조업(0.2%→2.2%) 모두 늘었고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0.2%→2.8%)과 중소기업(1.3%→1.5%) 모두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는 매출액영업이익률(5.8%→6.1%)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5.6%→7.0%) 모두 전년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수익성지표(매출액영업이익률 등)는 계절성이 있어 전년동분기와 비교된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업종별로 제조업(6.1%→7.1%)이 상승하였으나 비제조업(5.4%→5.0%)은 하락했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늘었고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수업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0%→6.6%)이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4.8%→4.0%)은 감소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업종별로 제조업(5.9%→9.1%)이 상승하였으나 비제조업(5.1%→4.5%)은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9%→7.8%)이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3.9%→3.4%)은 하락했다.

안정성 지표에서는 부채비율이 88.8%로 전분기(89.8%) 대비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6.2%로 전분기(26.6%) 대비 감소했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뚜렷한 계절성이 없어 분기별 재무구조 추이 및 변화요인 파악 등을 위해 전분기와 비교된다.

부채비율은 업종별로 제조업(65.8%→65.2%)과 비제조업(129.6%→127.5%) 모두 하락했고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84.9%→84.4%)과 중소기업(112.4%→108.7%) 모두 줄었다.

차입금의존도의 경우 업종별로는 제조업(22.1%→21.8%)과 비제조업(32.1%→31.5%) 모두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25.1%→24.7%)과 중소기업(32.8%→32.2%) 모두 감소했다.

한편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는 2024년 말 기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2만6067개, 조사부적합 업종 제외) 가운데 4233개 기업을 표본조사해 추계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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