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주식 투자 경쟁 과열"···금감원 경고에 증권사 신규영업 멈춘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해외주식 투자 경쟁 과열"···금감원 경고에 증권사 신규영업 멈춘다

등록 2025.12.18 14:45

문혜진

  기자

주요 증권사, 신규 해외주식 이벤트 일시 중단 결정고환율·과도한 수수료 경쟁에 투자자 손실 우려개인투자자 손실 확대에 감독당국 현장 대응 방침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영업 과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증권업계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해외투자 신규 마케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금융감독원,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 과열 우려 표명

증권사들, 투자자 보호 위해 해외투자 신규 마케팅 중단 결정

주요 증권사 대표들 참석해 금융상황 점검회의 진행

숫자 읽기

해외주식 거래 비중 높은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해외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최근 크게 증가

개인투자자 상당수 손실 발생

맥락 읽기

고환율 환경에서 단기 수익에 치중 시 투자자 환율 변동 위험 커짐

해외증권 중개 시장 점유율 경쟁 과열 우려

금감원, 증권사 영업 실태 점검 확대 및 현장 검사 예고

향후 전망

금감원, 문제 확인 시 엄정 대응 방침

주요 증권사 CEO 간담회 통해 중개영업 전반 점검 예정

증권사들, 투자자 보호 강화와 마케팅 자제 기조 지속 가능성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높은 주요 증권사 대표들을 불러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해외증권 중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간담회에는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대표가 참석했다.

금감원은 고환율 환경 속에서 증권사들이 단기적인 수수료 수입 확대에 치중할 경우 개인투자자가 환율 변동 위험에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한 신규 마케팅과 각종 이벤트에 대해 중단 의사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중개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이 함께 거론됐다.

아울러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 실태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문제 소지가 확인될 경우 현장 검사로 전환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한 추후 주요 증권사 CEO 간담회를 통해 해외증권 중개영업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즉시 시정해 줄 것을 증권사들에 당부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