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강정훈 단독 후보 추천...황병우 회장 겸직 마무리주총 거쳐 금년 중 제15대 행장 선임...객관성·투명성 높여조직 안정에 무게...시중은행 입지·하이브리드 뱅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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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부행장 iM뱅크 차기 은행장 내정
지주-은행 분리로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 의지
황병우 회장 겸직 체제 종료, 투톱 체제 전환
강 내정자 1997년 대구은행 입행, 전략·재무 전문가
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 핵심 요직 두루 거침
황병우 회장과 시중은행 전환 실무 경험, 최측근 인사
지배구조 정상화, 금융당국 권고 반영
황 회장 지주 회장 전념, 강 내정자 은행 경영 집중
지주-은행 소통 비용 감소, 신속한 의사결정 기대
iM뱅크 전국구 도약 과제 직면
수도권·강원·충청 신규 영업망 확장 필요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건전성 지표 개선 요구
임추위 "지속 성장·전국 도약 최적임자 선임"
금융권 "공격적 영업 확장 가능성, 경영 연속성 기대"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그룹임추위 위원들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서의 도약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선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강 내정자는 그룹 안팎에서 대표적인 '전략·재무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1969년생으로 1997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iM금융지주 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 그룹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황병우 회장과 함께 시중은행 전환 실무를 총괄하며 손발을 맞춰 온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그룹임추위는 강 내정자가 iM뱅크의 비전인 '전국구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의 균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 강 내정자는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이러한 로드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경영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의미는 '지배구조의 정상화'에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올해 1년 추가 임기를 받아 총 3년간 재임했다. 특히 2024년에는 지주 회장에도 올라 최근 2년 동안 회장-행장을 겸직했다. 다만 황 회장은 겸직 체제 장기화에 따른 권한 집중 우려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권고에 따라 겸직을 해소하기로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황 회장은 지주를 이끌며 포트폴리오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강 내정자는 은행 경영에 전념하는 '투톱 체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강 내정자 앞에는 '무늬만 시중은행'이라는 오명을 벗어나 iM뱅크를 전국구 은행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iM뱅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전국 영업에 나섰지만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추후 강 내정자에게는 수도권 및 강원·충청 등 신규 거점 지역에서의 영업망 확충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에 버금가는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아울러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관리와 자본비율 확충 등 건전성 지표 개선도 필요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강정훈 내정자는 황병우 회장의 경영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지주와 은행 간의 소통 비용을 줄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겸직 체제 종료를 계기로 iM뱅크가 공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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