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 봇에 목걸이도"···미래형 기기 제안한 삼성디스플레이

산업 전기·전자 CES 2026

"AI 봇에 목걸이도"···미래형 기기 제안한 삼성디스플레이

등록 2026.01.06 19:25

미국 라스베이거스 

차재서

  기자

앙코르 앳 윈 호텔서 미디어 초청 행사 '소비자와 OLED 융합의 청사진' 제시주름 개선한 차세대 폴더블 패널 눈길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AI OLED 봇'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AI OLED 봇'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경험을 배가할 차세대 OLED를 대거 공개했다. 'AI OLED 봇'과 같은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태블릿·노트북 등 IT 기기용 제품도 공유함으로써 일상 속 소비자와 OLED 융합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6 개최를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 호텔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OLED를 탑재한 여러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전자기기는 물론 전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까지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시 형태로 부스를 꾸몄다. 방문객이 OLED와 융합애 한층 풍부해진 AI를 상상하도록 했다.

이날 시선을 사로잡은 제품은 'AI OLED 봇'이다. 얼굴 위치에 13.4형 OLED를 탑재한 소형 로봇 형태로 개발됐는데, 지정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AI를 기반으로 현장의 관람객과 소통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OLED 봇'에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로봇 조교의 역할을 부여해 강의실 위치를 안내하거나 교수 프로필 등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음성 명령이나 스피커 활용이 어려운 수업 환경에서도 과제 내용이나 휴강 계획을 안정적으로 공유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AI OLED 펜던트'도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형 AI 기기에 대한 상상력을 담은 제품이다.

1.4형 원형 올레드로 제작한 이 제품은 목걸이 형태여서 휴대하기 편하고 음성 조작이 용이할 뿐아니라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과 정보 확인까지 가능하다.

이들 모두 OLED의 특성에 기인한 제품이다. OLED의 경우 LCD보다 얇고 가벼울뿐 아니라 곡면·구형·원형 등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해 제조사의 의도나 소비자의 취향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롭게 디자인한 '디지털콕핏' 데모 제품도 선보였다. 다양한 디자인과 폼팩터의 첨단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미래 자율주행차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전면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의 CID(중앙 정보 디스플레이) '플렉시블L'이 배치됐다. 알파벳 'L'자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플렉시블L은 차량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고, 공조 시스템 등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하도록 한다. 13.8형 PID(승객 정보 디스플레이)는 조수석 승객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름과 내구성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도 공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주름의 깊이가 얕아졌고, 접히는 부분의 빛 반사나 그림자로 인한 화질 전화 정도가 눈에 띄게 적은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적층 구조 최적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작년 제품 대비 주름을 약 2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이밖에 행사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의 내구성을 이해하도록 마련한 볼거리가 흥미를 더했다.

'로봇 농구'를 활용한 폴더블 채널 충격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골대 백보드에 폴더블 패널 18장을 부착하고 과녁 이미지를 표출한 뒤 로봇 팔이 이를 향해 농구공을 연속해 던지는 식인데, 충격에도 화면 왜곡이나 구조적 손상이 생기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는 앙코르 앳 윈 호텔에서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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