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재도약 발판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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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재도약 발판 마련해야"

등록 2026.01.14 14:16

전소연

  기자

13~14 양일간 익산서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김연섭 대표 "영업 리스크 최소화 위해 역량 집중"

2026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김연섭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2026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김연섭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김연섭 대표이사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임직원이 참석하는 2026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익산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량 강화와 핵심 이슈의 심도 있는 토의를 위해 회로박사업과 전지박사업을 일자별로 각각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등 집중도와 긴장감을 최고조로 유지해 실질적인 반성과 치밀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업이 더 이상 부분적인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우리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1일차는 고부가 회로박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공장의 글로벌 톱 티어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익산공장은 국내 유일한 회로박 생산기지다. 최근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 급증에 따라 속도와 실행력을 앞세워 글로벌 밸류체인에 조속히 안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측은 "고객사 승인 조기 완료 및 신속한 품질 안정화와 설비 캐파(생산능력) 확대로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익산 공장의 전지박 라인 생산능력 약 2만톤(t)을 모두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라인 전환 이후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AI용 고부가 회로박 판매량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차에는 하이엔드 전지박의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설비건전성 확보 등의 실행력 제고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RISE 1000 프로젝트의 재고 및 폐박 감축 프로세스 등으로 공장 수율과 효율성이 개선됐다. 올해부터는 프로젝트 2단계 혁신 활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완공한 말레이시아 5, 6공장의 가동도 준비한다. 회사는 최첨단 설비와 숙련된 기술을 통해 고객 클레임 제로(Zero, 0)와 함께 공장 생산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예정이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생산, 품질, 개발 현장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접목하여 운영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 비중과 용도를 20% 이상 확대해 전기차 시장 정체 등에 따른 영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요 회복 시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마케팅 강화와 신시장 발굴 확대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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