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아 목표가 두 배 상향···"휴머노이드 성장 본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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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목표가 두 배 상향···"휴머노이드 성장 본격 반영"

등록 2026.01.27 10:31

문혜진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술력에 성장동력 집중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실적 성장 견인자동화 수요 확대로 장기적 경쟁력 강화

기아 목표가 두 배 상향···"휴머노이드 성장 본격 반영" 기사의 사진

KB증권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성장성을 반영해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0% 상향했다.

27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아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성장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에 따르면 기아는 현대모비스 지분 17.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 기준 약 7조원 규모다. 향후 순환출자 구조 해소 과정에서 해당 지분이 재평가되거나 매각될 경우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기아는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 대한 간접 지분 16.7%도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128조원으로 산출했으며, 기아의 간접 해당 가치는 약 21조원으로 추정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확대는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35년까지 연간 150만대 수준의 휴머노이드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기아의 영업이익은 2030년 10조원에서 2035년 20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노동력 감소에 따른 자동화 수요 확대 역시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OECD와 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는 향후 10년간 1억10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머노이드 도입은 고임금·교대 공정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자동차 제조 공정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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