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가 중 상승률 1위, 시총 4200조원 돌파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이익 개선이 동력AI·반도체 호황, 자본시장 정책 확산이 상승 견인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 급등한 5084.8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밟은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역시 420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4000선 돌파 당시와 비교해 850조원 넘게 몸집을 불렸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20.7%로 튀르키예(17%), 브라질(11%), 일본(5.8%) 등을 제치고 G20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 현재까지 국내 주식 시장의 전체 상승률은 111.9%에 달한다.
한국거래소는 4000선 돌파 당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5000선 안착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수출 실적과 반도체를 필두로 한 기업들의 가시적인 이익 개선이 실질적으로 지수를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7097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로봇, 자동차, 방산, 원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시장의 체질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지수 상승과 더불어 주가수익비율(PER)은 2024년 말 9.28배에서 16.73배로 늘어 중국을 넘어섰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0.90배에서 1.95배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한국거래소는 신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주주환원 확대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본격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AI 관련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여전하며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확산하고 있어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와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5000선 달성을 기념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월 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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