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은, 2월 물가 '목표 2%' 근방 전망···"유가·환율 변동성 주시"

금융 금융일반

한은, 2월 물가 '목표 2%' 근방 전망···"유가·환율 변동성 주시"

등록 2026.02.03 09:57

문성주

  기자

"석유류 가격 큰폭 하락, 농축수산물 오름세 둔화"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월 물가는 전자기기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인상 계획 등 상방요인과 지난해 대비 낮은 유가 수준 등 하방요인이 엇갈리며 물가목표인 2% 근방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오전 김 부총재보는 한은 본관에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큰 폭 하락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도 둔화되면서 2.0%로 전월(2.3%)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석유류 상승률(전년동월비, 0.0%)은 국제유가 약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6.1%) 대비 크게 하락했다. 농축수산물(4.1%→2.6%)은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김 부총재보는 물가 흐름에 대해 "1월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 상승률이 각각 2.0% 및 2.2%로 전월 대비 상당폭 낮아졌다"며 "향후 물가는 대체로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국제유가 및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2월 경제전망 시 면밀히 점검해 물가경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류 가격 안정의 영향으로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만 축산물과 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