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투자 효과 부각증시 활성화에 투자심리 호조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8450원(21.10%) 오른 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보다 71.52% 상승한 바 있다. 주가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 합병이 이번 주 중에 발표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블롬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가 합병을 두고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는 1조2500억달러(약 1816조2500억원)로 추산된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한 계열사 및 리테일 자금이 출자자(LP)로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스페이스X는 약 500억 달러(약 72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의 생일이 있고 목성과 금성이 3년 만에 가까워지는 오는 6월을 상장 시기로 예상한다.
한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도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날 케빈 워시 연준 이사 연준 의장 지명(워시쇼크) 영향으로 5000선 아래로 주저앉은 코스피는 충격을 회복하고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증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 테마는 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거래가 활발할수록 수수료(브로커리지)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증권 업종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이자 수익은 순영업 수익의 45~6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증시는 1월 변동성을 키우며 일평균 거래대금 6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89.1% 오른 수치다.
주주환원을 위한 자사주 소각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자기주식 소각을 핵심 환원 수단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주주환원총액 중 주식 소각이 차지한 비중은 60%에 달한다. 앞서 회사는 2030년까지 1억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한 기관과 개인의 회전율 추가 상승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탑픽으로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민감도가 높으며 스페이스X 및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이 존재하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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