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가격 하락 수혜, 전 지역 성장세 돋보여새로운 기능성 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본격화순현금 1.3조,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 중장기 성장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가 비용 집행과 증설을 준비하는 구간이었다면 올해는 원가 안정화와 물량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9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4% 상향했다.
오리온은 전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9246억원, 영업이익 16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4.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3500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36%까지 상승했다"며 "순현금 1조3000억원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배당성향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연간 기준 원가 상승과 판촉비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2.7%에 그쳤다는 점을 짚으면서 올해는 코코아 단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며 연간 영업이익률(OPM)이 17.4%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키움증권과 DS투자증권도 오리온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키움증권은 밸류업 본격화를 근거로 기존 15만원에서 16.7% 상향한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DS투자증권은 전 지역의 고른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3월부터는 코코아 투입 단가 하락 효과가 강해질 것"이라며 "중국 간식점 채널 확대, 베트남 매출 반등, 러시아의 고성장 등이 겹치며 올해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박상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원재료 단가 안정화가 더해지며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법인별 라인업 확대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 법인의 경우 저당 파이와 원물 그래놀라 등 기능성·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미국 중심의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신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이 연 7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돼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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