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유관기관장 인선 희비···연구원 속도·개발원 지연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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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유관기관장 인선 희비···연구원 속도·개발원 지연 장기화

등록 2026.02.13 10:29

김명재

  기자

보험硏, 김헌수 교수 신임 원장 후보 추천보험개발원, 원추위 후보 일정 아직 없어반복되는 인선 지연···정책 대응력 저하 우려

보험 유관기관장 인선 희비···연구원 속도·개발원 지연 장기화 기사의 사진

보험업계 유관기관장 후임 인선을 두고 보험연구원과 보험개발원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차기 수장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보험개발원은 임기 만료 이후 수개월째 후임이 확정되지 않아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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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보험연구원과 보험개발원 차기 기관장 인선 속도 차이

보험연구원은 신속하게 후임 선정, 보험개발원은 지연

현재 상황은

보험연구원,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 단독 추천

24일 사원총회에서 차기 원장 확정 예정

보험개발원, 허창언 원장 임기 만료 후 3개월째 후임 미정

배경은

보험연구원, 31년간 보험업 연구·학술 활동 지속

보험개발원, 보험요율 산출·통계 관리 등 업계 인프라 담당

인선 지연 사례 과거에도 반복

맥락 읽기

보험개발원 인선 지연, 금융감독원 인사 일정 영향

금융당국 조직 개편 여파로 후보 물색 늦어졌다는 분석

업계 전문가 선임에 시간 필요성 대두

주목해야 할 것

임기 만료 전 후임 인선 논의 미흡 지적

조직 개편·사업 전략 수립 등 업무 차질 우려

정책 대응력 저하 가능성 업계 우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안철경 현 원장의 후임으로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를 제7대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지난 10일 면접 전형을 통해 김 교수와 오영수 김앤장 고문, 이민환 인하대 교수 등을 심사한 끝에 김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오는 24일 사원총회를 통해 차기 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보험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APRIA) 회장 등을 역임한 보험 규제,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금융분과 공동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 경험까지 두루 갖췄다.

이에 업계에서는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경제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와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연구원의 수장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1995년 보험개발원 산하 연구소로 출발해 현재까지 약 31년간 보험업 관련 연구·학술 활동을 진행해 왔다.

반면 보험개발원은 허창언 원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 만료된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 원장이 직무를 이어가며 업무 공백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통상 기관장 교체 이후 단행되는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 등은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 산출, 통계 관리, 위험률 검증 등 업권 전반의 기초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정책 대응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보험업계 유관기관 인선 지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보험개발원은 2022년 강호 전 원장 임기 만료 이후 약 4개월 만에 원장후보추천위원회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보험설계사 교육기관 보험연수원 역시 2023년 말 민병두 전 원장 임기 만료 이후 하태경 현 원장이 취임하기까지 약 9개월간 공백이 이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인선 지연 배경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인사 지체를 꼽는다. 그간 보험개발원은 허창언 원장을 비롯해 강영구·김수봉 전 원장 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 인사가 주로 맡아온 만큼, 최근 금융당국 조직 개편과 인사 일정이 늦어지며 새 후보 물색이 지연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을 둘러싼 정책·규제가 다양화하는 상황에서 업권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유관기관장으로 선임하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임기 만료 전 후임 인선 계획에 대해 논의가 마쳐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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