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완화 기류, 국내 증시 호재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투자 부담 완화AI 인프라·IT하드웨어 업종 투자심리 견조
19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그동안 AI(인공지능)가 전 종목을 끌어올리던 국면에서 벗어나 업종별 차별화 장세로 전환됐다. AI 에이전트 기술 발전으로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대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은 약세를 보였으나, AI 인프라의 핵심인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실제로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소프트웨어 기업 부진은 지속됐다. 반면 내수주와 금융, IT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정 연구원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2분기 가이던스를 사례로 들며 AI 컴퓨팅과 HBM 메모리 수요 확대가 반도체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 간 명암이 엇갈렸지만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유지됐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로 시장 예상치(2.5%)를 하회했고, 주거비 상승률 둔화와 에너지 가격 하락이 물가 안정 흐름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70% 수준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일부 축소 검토 소식 역시 투자 부담을 낮췄다. 정 연구원은 이를 두고 중간선거를 앞둔 물가·지지율 관리 차원의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여러 대외 환경을 감안할 때 코스피도 반도체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IT하드웨어 업종의 견고한 흐름과 관세 정책 완화 기대는 KOSPI 상승 분위기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연휴 이후 반도체 주도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주 순환매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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