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영 대표 사임···김현수 대표이사 취임에스티엠 통해 양극재 내재화 사업 강화 "설비투자와 CAPA 구축으로 경쟁력 갖출 것"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엠은 지난 1월 7일자로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에스티엠을 이끌던 양우영 대표는 대표 사임과 함께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김현수 대표가 새롭게 취임했다. 여기에 김영관 사내이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경영진 개편이 동시에 이뤄졌다.
에스티엠은 2011년 설립된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삼성SDI의 100% 자회사다. 설립 당시에는 삼성정밀화학과 일본 토다공업이 공동 설립했지만, 2015년 삼성그룹이 석유화학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삼성정밀화학의 전기소재 사업부와 에스티엠이 삼성SDI로 이관됐다.
삼성SDI는 에스티엠 인수 후 양극재 내재화 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출자금을 포함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라인을 에스티엠에 양도했다. 여기에 2021년에는 삼성SDI가 소유한 양극재 일부 라인을 에스티엠에 넘겨 소재 제조 사업도 일원화했다.
지난해에도 에스티엠 유상증자에 참여해 1400억원을 출자했다. 출자금액은 에스티엠 주당 발행가액 1만586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출자 목적은 전액 시설투자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자회사 외형 성장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5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이를 자체 생산하면 품질과 원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즉, 내재화율을 높여 양질의 소재를 낮은 금액으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에스티엠의 자본 확충 흐름도 뚜렷하다. 2015년 이후 발행주식 수는 393만7500주에서 2025년 10월 기준 4144만4738주로 증가했으며, 자본금 역시 196억8750만원에서 같은 기간 2072억2369만원으로 확대됐다.
김현수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지난 10년간 양극소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다가오는 10년은 과감한 설비 투자와 세계 최대 생산능력(CAPA) 혁신라인 구축을 통해 최고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양극소재 제조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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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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