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SPC삼립, 10년 만에 '삼립'으로 회귀···독립이사 비중 3분의1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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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10년 만에 '삼립'으로 회귀···독립이사 비중 3분의1로 확대

등록 2026.02.25 18:06

김다혜

  기자

지주사 체제 전환 따른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이사 안건 검토 절차 7일 전 통지로 개선

삼립식품의 전신인 '상미당'. 사진=SPC 제공삼립식품의 전신인 '상미당'. 사진=SPC 제공

SPC삼립이 지난 2016년 삼립식품에서 사명을 변경한 지 10년 만에 사명을 '삼립'으로 다시 바꾼다고 2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은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핵심 안건은 주식회사 SPC삼립(SPC SAMLIP)의 상호를 삼립(SAMLIP)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사회 구조 개편안도 함께 담겼다.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전체 이사 수 대비 비중을 4분의1 이상에서 3분의1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사회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사 안건 검토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소집 24시간 전에 공고하던 방식을 7일 전 통지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사명 변경은 올해 초 그룹 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과 맞물려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그룹 지주 기능을 맡던 파리크라상은 사업회사로 남아 파리바게뜨와 파스쿠찌 등을 담당하고, 상미당홀딩스는 계열사 관리와 투자를 전담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상미당은 1945년 고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그룹의 모태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명 환원은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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