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불안 완화, 투자심리 회복매그니피센트7과 반도체 업종 동반 강세경제지표 호조, 서비스업·고용지표 기대 상회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뛴 2만2807.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미 정부의 유가 안정 의지와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맞물리며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란의 협상 제안설과 함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호위 및 해상 보험 제공 등 지원책을 발표하자 국제유가의 '패닉 바잉'이 진정된 점이 증시 반등의 결정적이었다.
경제 지표 역시 시장의 우려를 씻어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3.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미국 실물 경제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또 2월 ADP 민간 고용도 6만3천명 증가하며 전망치를 웃돌아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마존(3.9%)과 테슬라(3.4%)가 급등했으며 특히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마이크론과 AMD가 각각 6%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6%)와 메타(1.9%)도 강세를 유지했다. 브로드컴 역시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넘게 급등했고 기술 업종도 1% 이상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폭락을 뒤로하고 2%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0%가량 급락하며 21.15까지 내려앉아 투자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4.4%로 반영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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