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빙그레, 6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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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6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에 박차

등록 2026.03.11 17:00

김다혜

  기자

발행주식 3% 해당 자기주식 소각 결정26일 자사주 소각 예정, 자본금 변동 없어배당 유지와 함께 주식 가치 상승 기대

빙그레 사옥 전경. 사진제공=빙그레.빙그레 사옥 전경.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발행주식의 약 3% 규모 자기주식을 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8만6672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의 약 3% 규모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63억8400만원이다. 해당 주식은 앞서 취득해 보유 중이던 자사주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시장에서 영구적으로 없애는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이다.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빙그레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자본금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4일 빙그레는 주주환원을 위해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25% 이상을 배당하는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빙그레는 배당 정책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왔다. 빙그레의 주당배당금(DPS)은 그동안 1000원대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2023년 결산배당을 계기로 2600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에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중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 50%를 넘어섰다.

빙그레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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