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빈대인·진옥동, 취임식 대신 스타트업·조선소 등 '현장行'가계대출 탈피해 '생산적·포용 금융' 가속··· 실무형 체질 개선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속 '내실 경영' 사수···기업 금융서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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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지주 회장들 연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장 방문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와 내실 경영을 2기 경영 핵심 과제로 설정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 돌파 의지 강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AI 스타트업 방문해 생산적 금융 의지 표명
빈대인 BNK금융 회장, 부산 조선·해양 현장 및 벤처기업과 소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미소금융재단 출연·선구안 팀 출범으로 포용금융과 혁신 강화
연임 회장들, 실행 중심 실무형 경영으로 체질 개선 선언
단순 대외 홍보가 아닌 현장 밀착형 의사결정 기조 확산
금융이 산업 성장 파트너로 역할 확대 의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 출연
신한금융 '선구안 팀', 15대 초혁신산업을 7개 팀으로 재분류해 지원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으로 금융사 수익성 압박
가계대출 성장 한계 넘어 기업·미래 산업 지원으로 전략 전환
실질적 금융지원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 관심 집중
"답은 현장에"···3사 3색 '현장 경영' 행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23일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된 당일, 첫 공식 일정으로 우주 AI(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찾았다. 본격적인 2기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 자리에서 임 회장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텔레픽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전체의 생산적 금융 역량을 결집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생산적 금융이 갖는 국가적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도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역 거점 금융그룹의 특성을 살려 부산 지역 조선·해양 현장을 방문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력 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금융의 역할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빈 회장은 지난 26일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캠퍼스에 참석해 벤처·창업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27일엔 HJ중공업을 찾아 해양금융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BNK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SUM Incubator' 출신 및 현직 기업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빈 회장은 "금융이 움직이면 산업이 성장하고, 산업이 성장하면 지역이 살아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행으로 이어지는 금융을 통해 벤처부터 주력 산업까지 지역경제 전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 출연하면서 2기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고객의 자립과 미래 준비까지 연결하는 실행 체계를 구축해 포용금융과 책임경영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 함께 곧바로 '선구안 팀'을 출범시키며 생산적 금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구안 팀은 전략영업(RM), 심사역, 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컨트롤 타워로, 15대 초혁신산업을 7개 팀으로 재분류해 대상기업 발굴부터 집중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선구안 맵(유망기업 식별)–성장성 신용평가–선구안 팀(심사·실행)'으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진 회장은 "금융의 진정한 역할은 산업의 미래를 먼저 보고 길을 여는 선구안을 갖춘 실행력에 있다"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연결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동 리스크 속 경영 시험대···생산적 금융으로 '정면돌파'
올해 중동 리스크 속 '2기' 경영 시험대에 오른 금융지주 회장들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실용주의적 접근법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대외 홍보용 행보가 아니라 2기 체제에서는 실행 중심의 실무형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풀이된다.
이러한 행보 뒤에는 긴박한 '대외 리스크 관리'가 자리 잡고 있다. 세 회장은 모두 이번 주총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했지만, 올해 고금리·고환율·고유가라는 '3고(高)' 현상이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수장은 위기를 타개할 첫 카드로 일제히 '생산적 금융'을 꺼내들었다. 가계대출 위주의 성장에서 벗어나 기업과 미래 산업으로 자금 흐름을 유도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금융이 산업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성장 과정 전반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서는 현장에서 찾은 혁신 사례를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에 이어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단순 청취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금융지원 체계와 연결하려는 '현장 밀착형 의사결정' 기조가 뚜렷하다"며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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