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은행, 중동 리스크 대응에 18.4조 금융지원···계열사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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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동 리스크 대응에 18.4조 금융지원···계열사도 동참

등록 2026.04.01 14:22

이지숙

  기자

정진완 은행장 주재 '중동상황 긴급 점검회의' 개최고객 피해 최소화 총력···계열사도 민생금융 지원 동참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왼쪽)이 국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왼쪽)이 국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정부 기조에 발맞춰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중동 대응 비상경영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충격에 대해 금융권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자 우리은행 내부적으로도 18조4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지난 30일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 참석한 뒤 '중동상황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중동상황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기업을 위해 유동성 지원 17조5000억원, 수출입 지원에 8000억원 등 총 18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전국 영업점의 기업여신팀장 약 800명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공급망 차질과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673개 업종, 약 4만 개의 집중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들 기업의 신규 대출과 기존 대출에 각각 13조원과 4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원활한 자금 흐름과 유동성을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출입 금융지원으로도 8000억원을 투입해 결제 안정성 도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약 10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금융지원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이자 부담을 완화해준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을 중심으로 '중동 대응 비상경영체계'를 운영 중이며, 고객 지원에 전 계열사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카드는 운송업 종사자와 자가용 이용 고객의 부담 완화를 위해 주유 특화 신용카드 결제시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운송업 대출 고객에게 원금 상환 유예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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