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카자흐·오만·사우디 출국"김용범 정책실장 "2차 추경 너무 앞선 얘기"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우리 경제 특성상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국내 에너지 기업과 함께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 간 고위급 협의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사 파견(에너지 확보)이 공급 측면의 대응임을 분명히 했다.
국내 경제 상황도 진단했다. 강 실장은 "지난달 UAE와 24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최우선 공급받기로 합의해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 상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실장과 함께 브리핑에 참석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6.2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실장은 "2차 추경 논의는 너무 앞선 이야기로, 현재 편성한 26조 원 내외의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마련된 만큼, 그 이후의 상황은 추경을 충실히 집행한 뒤에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물가 문제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김 실장은 "3월에 2% 정도 올랐고, 4월은 당연히 그 이상의 수치가 나올 것 같다"며 "물가당국과 점검하는데 어느 정도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유가나 화학제품 비중을 감안할 때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최고가격제나 여러 방법을 통해서 상승 억제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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