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미·이란 2차 협상 기대감↑···나스닥 1.9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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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이란 2차 협상 기대감↑···나스닥 1.96% 상승

등록 2026.04.15 07:14

이자경

  기자

인플레이션 지표 호조, 금리 부담 줄어주요은행 실적 개선·거래량 증가 영향유가 급락, 에너지 시장 불안 일부 해소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물가 부담까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74포인트(0.66%) 오른 4만8535.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8% 상승한 6967.38, 나스닥종합지수는 1.96% 오른 2만363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1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나스닥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021년 11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기록했다.

시장 상승의 배경에는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가 자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양국 간 1차 협상은 결렬됐지만 추가 대화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물가 지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점이 확인되며 금리 부담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3%대 상승했고 아마존, 메타, 오라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도 3~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9% 넘게 뛰며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거래량 증가에 따른 시장 부문 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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