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될너 아우디 회장 "한국은 글로벌 벤치마크···아픔 딛고 신뢰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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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너 아우디 회장 "한국은 글로벌 벤치마크···아픔 딛고 신뢰 회복하겠다"

등록 2026.04.20 20:37

권지용

  기자

지난 과오 인정···한국 핵심 역할 부각Q7·Q9 등 SUV 라인업 확장 계획 발표고객 신뢰 회복 위한 혁신적 기술 도입

(왼쪽부터)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 사진=권지용 기자(왼쪽부터)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 사진=권지용 기자

"과거 제품 이슈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련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책임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출시 행사에서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최고경영자(CEO)는 과거의 뼈아픈 실책을 언급하며 자세를 낮췄다. 수입차 시장의 3강이었던 아우디가 겪은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선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될너 CEO는 이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우디에게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치와 앞선 디지털 생태계는 아우디의 글로벌 제품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우디는 9세대로 거듭난 신형 A6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의 민심을 다시 한번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신형 A6는 브랜드 차세대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전동화와 디지털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한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카카오맵·티맵을 버추얼 콕핏에 이식하는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다.

아우디의 향후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될너 CEO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완벽한 포트폴리오로 한국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Q3는 물론, 플래그십 SUV인 Q7과 새롭게 출시를 앞둔 Q9까지 도입해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는 가솔린 3종과 디젤 1종 등 총 여섯 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공기저항계수 0.23Cd라는 수치를 달성해 정숙성을 높였고 디젤 모델에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을 탑재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한국 고객들은 제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으며, 프리미엄 제품과 그 가치에 기꺼이 투자한다"며 "신형 A6는 디자인과 혁신, 안락함 등 프리미엄 세단의 면모를 갖춰 아우디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A6는 그동안 한국에서 12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오늘은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아우디의 현재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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