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2953억원···"카메라 모듈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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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2953억원···"카메라 모듈 날았다"

등록 2026.04.27 13:45

전소연

  기자

1Q 매출 5조5348억원···1분기 기준 역대 최대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 호조가 호실적 견인문혁수 사장 "모빌리티 사업, 성장세 이어갈 것"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영업이익 295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 상승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번 호실적은 차량 카메라와 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의 성장이 견인한 것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며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FC-CSP(Flip Chip-Chip Scale Package),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조6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차량 카메라 매출이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최대치를 나타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F-SiP 등 통신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성능 메모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FC-CSP 공급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FC-BGA는 PC용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발맞춘 인공지능(AI)·서버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8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 모듈을 필두로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9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한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는 올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수주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해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익성·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은국 CFO(전무)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기판의 Capa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을 아우르는 복합 센싱 모듈을 앞세워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혁수 사장은 지난 3월 "차량용 AP 모듈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 발생하면서,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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