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 매출 23% 급증···글로벌 성장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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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해외 매출 23% 급증···글로벌 성장 가속도

등록 2026.05.15 16:48

조효정

  기자

1분기 연결 영업이익 674억원 달성국내 매출 감소···해외 성장으로 극복조용철 대표, 해외 공략 가속화 예고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농심이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40억원으로 4.6% 늘었다.

국내 사업은 다소 주춤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71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 실적이 성장하면서 해외 법인 매출은 23.1%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미국 1641억원, 중국 1112억원, 유럽 372억원, 일본 364억원, 캐나다 248억원, 호주 182억원, 베트남 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법인 간 내부 거래 1808억원을 제외한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농심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주요 브랜드 판매 확대가 해외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며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6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농심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조용철 농심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는 여전히 공략 가능한 영역이 많다"며 "국물면뿐 아니라 볶음면과 건면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글로벌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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