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더 오르나'···세계 메모리 시장, 1년 새 4배 성장 전망

보도자료

'반도체주 더 오르나'···세계 메모리 시장, 1년 새 4배 성장 전망

등록 2026.06.19 17:37

김선민

  기자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올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는 약 1500조원으로, 지난해 약 360조원 대비 4.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급성장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용 D램과 낸드(NAND)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서버용 제품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6%로 확대되며 과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버 중심 수요 구조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급증이 공급 부족과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공급 제약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일부 시장에서는 범용 D램 가격이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례적인 현상도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업황 개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버 수요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비중이 확대되면서 두 회사의 메모리 사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HBM은 공정이 복잡하고 제조 비용이 높은 고부가 제품으로, 향후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며 "서버용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경우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