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빅테크와 AI 동맹 확대···'메가 프로젝트' 실행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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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빅테크와 AI 동맹 확대···'메가 프로젝트' 실행력 높인다

등록 2026.07.25 14:35

신지훈

  기자

엔비디아와 5000억달러 이상 협력 의향서 체결MS와 차세대 서버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 추진메모리 생산과 혁신 AI 프로젝트에 역량 집중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K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AI 인프라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 AI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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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AI 인프라 협력을 대폭 확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중심 협력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육성하는 구상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 및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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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엔비디아, 총 5000억달러 이상 규모 AI 인프라 구축 위한 포괄적 협력 의향서(LOI) 체결

SK텔레콤, 국내 최대 2GW 규모 AI 팩토리 구축 위해 엔비디아 차세대 GPU 공급 및 투자 협력 추진

SK텔레콤, 엔비디아 DSX 플랫폼과 SK하이닉스 HBM4 탑재 베라 루빈 도입해 2027년부터 단계적 AI 팩토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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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엔비디아, 총 5000억달러 이상 규모 AI 인프라 구축 위한 포괄적 협력 의향서(LOI) 체결

SK텔레콤, 국내 최대 2GW 규모 AI 팩토리 구축 위해 엔비디아 차세대 GPU 공급 및 투자 협력 추진

SK텔레콤, 엔비디아 DSX 플랫폼과 SK하이닉스 HBM4 탑재 베라 루빈 도입해 2027년부터 단계적 AI 팩토리 구축

자세히 읽기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AI 메모리 분야 장기 협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차세대 AI 메모리 서버용 중장기 공급 협력 및 표준 마련 추진

SK텔레콤, 앤트로픽과 국내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AWS와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경험 바탕으로 국내 주요 거점 사업 확대 및 장기적 기가와트급 컴퓨팅 용량 확보 계획

핵심 코멘트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술 리더십 갖춘 글로벌 AI 강국"

최태원 SK그룹 회장 "AI 시대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지능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성장 위한 현실적 계획, 단기간에 역량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주목해야 할 것

SK, 국민 1인당 최소 1개 AI 에이전트 활용 및 AI 네이티브 국가 구현 목표

메모리 생산과 데이터센터 확충 통한 AI 토큰 비용 절감, AI 거버넌스 확립 등 부작용 최소화 강조

대한민국, 미국·유럽·아시아 연결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 도약 의지

SK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K-AI 서밋(K-AI Summit)'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과 AI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AWS와는 별도 회동을 갖고 울산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을 통해 다져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K는 지난 6월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반도체 벨트 조성 등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 관계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확대는 AI 메모리 등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AI 팩토리·AI 메모리 전방위 협력

SK그룹은 엔비디아와 총 5000억달러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까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양사는 이날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2GW 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를 공급받고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6월 양사가 발표한 국내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팩토리 아키텍처인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HBM4가 탑재된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 '베라 루빈(Vera Rubin)'을 도입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AI 팩토리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출처=엔비디아 X(옛 트위터) 갈무리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출처=엔비디아 X(옛 트위터) 갈무리

이를 통해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에이전틱 AI, 기업용 AI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급증하는 AI 수요에 공동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으로 엔비디아 기술 기반 AI 인프라 확산이 가속화되고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최첨단 AI 인프라를 보다 폭넓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AI 메모리 분야의 장기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기존 기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HBM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공동 개발·최적화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부터 에이전틱 AI, 피지컬 AI까지 확대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술 리더십, 방대한 산업 기반을 갖춘 글로벌 AI 강국"이라며 "엔비디아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함께 한국의 다음 성장을 이끌 차세대 AI 팩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활용하느냐를 넘어 얼마나 많은 지능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역량과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AI 소비국을 넘어 AI 혁신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하닉, MS와 AI 메모리 공급···SK텔레콤 앤트로픽·AWS와 데이터센터 확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용 메모리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중장기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실제 서버 환경에서 공동 검증을 거쳐 차세대 AI 서버 메모리 표준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과 한국 내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이 추진하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3년 SK텔레콤의 전략적 투자 이후 이어온 협력 관계를 AI 인프라 분야까지 확대해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최태원 SK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AWS와도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과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기술, 고객 기반을 결합해 국내 주요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기가와트급 AI 컴퓨팅 용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도 만나 AI 인프라 분야 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사는 메모리 분야를 포함한 AI 인프라 구축 방안을 지속 협의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메모리 공급과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 체결 이후 전략적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최태원 "AI 네이티브 국가 만들어야···대한민국 AI 허브로 도약"

최 회장은 이날 K-AI 서밋에서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규모가 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글로벌 AI 시장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현실적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앤트로픽,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의 연쇄 회동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요구하는 AI 칩과 컴퓨팅 파워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현재 발표한 투자 규모 역시 앞으로의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히 현실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AI 프로젝트이자 우리 모두의 프로젝트"라며 "가능한 한 단기간에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국민 1인당 최소 1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한국을 글로벌 AI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AI 네이티브 국가' 구현 ▲메모리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통한 AI 토큰 비용 절감 ▲AI 거버넌스 확립과 일자리 창출, 환경 보전 등 AI 부작용 최소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AI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함께 더 나은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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