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이력·품질관리 체계가 확산계약재배·토양 관리로 품질 차별화
건강기능식품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효능과 가격을 넘어 원료의 출처와 생산 과정, 품질관리 체계까지 따지는 소비가 확산되면서 원료 경쟁력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원료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소비자 신뢰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원료 심포지엄'에서도 원료의 생산 이력과 과학적 검증 체계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도 효능뿐 아니라 원료의 생산 과정과 제조 방식, 브랜드의 연구개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관장의 대표 제품인 '홍삼정'은 원료 경쟁력을 앞세운 제품으로 꼽힌다.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더하기보다 계약재배한 6년근 홍삼을 기반으로 원료 관리와 제조 공정을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GC는 인삼 재배 이전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예정지를 선정한 뒤 약 2년간 토양을 관리하고, 계약재배 농가와 함께 6년 동안 인삼을 재배한다. 이후 자체 품질 기준을 충족한 원료만 선별해 제품 생산에 활용한다. 완제품 검사뿐 아니라 원료 생산 단계부터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수확한 수삼은 증숙과 건조 과정을 거쳐 홍삼으로 제조되며 이후 농축 공정을 통해 홍삼정으로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홍삼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를 비롯해 홍삼다당체, 아미노산, 미네랄 등 다양한 성분이 함께 담긴다.
제품 라인업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세분화했다. 기본 제품인 홍삼정을 비롯해 '홍삼정 천', '홍삼정 마스터클래스', '홍삼정 리미티드' 등을 운영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정관장 관계자는 "홍삼정은 계약재배한 6년근 홍삼과 엄격한 품질관리, 축적된 제조 기술이 집약된 정관장의 대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원료의 출처와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홍삼 제품의 기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은 원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원료와 제조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건강관리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NPEW 박람회에서는 인삼 재배와 홍삼 제조 기술을 소개하며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미국 아마존에서 홍삼정의 올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정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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