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7%·S&P500 0.48%·나스닥 0.64%↓브렌트유 100달러 돌파···美 10년물 금리 4.8%대마이크론 2.75%↑···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진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과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5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하락한 7636.36,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떨어진 26253.34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8%대로 올라섰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와 금리 부담이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19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9.87달러까지 오르며 200달러에 근접했다. 전날 4.83%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도 2.75% 상승했고 AMD는 3%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37%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3%,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 엔비디아는 0.9%, 아마존은 1.8%, 알파벳은 2.3% 하락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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