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오몬3 가스발전소 8400억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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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오몬3 가스발전소 8400억 수주 쾌거

등록 2026.10.01 10:07

이건우

  기자

베트남 가스발전 시장 연속 수주 확정PVN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2030년 준공 목표로 EPC·스팀터빈 공급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 프로젝트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이 진행됐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 프로젝트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이 진행됐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8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추가로 따냈다. 지난해 같은 발전단지의 오몬4를 수주한 데 이어 오몬3까지 연이어 확보하면서 베트남 가스발전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쌓게 됐다. 오몬3에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스팀터빈도 처음으로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공급되며 설계·조달·시공(EPC)과 핵심 기자재를 함께 공급하는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약 8400억원 규모의 '오몬(O Mon)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PVN 자회사인 현지 에너지서비스 전문기업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를 맡고, 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도 직접 공급한다.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인 오몬3 발전소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오몬 발전단지에 1155MW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약 9000억원에 수주한 1155MW급 오몬4 발전소도 같은 단지에 들어서며 202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몬3와 오몬4는 베트남이 추진하는 'Block B-오몬' 가스·전력 프로젝트의 하류 발전사업에 해당한다. 베트남 남서부 해상의 Block B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오몬 발전단지로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같은 프로젝트에 포함된 발전소를 연이어 확보하면서 향후 베트남 가스발전 사업 확대를 위한 수행 실적도 추가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스팀터빈이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처음 적용된다. 지난해 오몬4에서는 주기기 공급과 건설, 종합 시운전을 맡은 데 이어 오몬3에서는 EPC와 자체 스팀터빈 공급을 함께 수행한다. 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자체 발전기자재 공급까지 수주 범위를 넓히는 사업 구조가 베트남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올해 들어 가스발전 건설사업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수주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은 회사 집계 기준 총 5건으로 약 3조8700억원 규모다.

지난 6월 약 84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약 5300억원에 수주했다. 8월에는 약 9300억원 규모의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공사를 따냈고 지난달에는 약 6700억원 규모의 하동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확보했다. 이번 오몬3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가스발전 건설 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큼과 미스파에 이어 오몬3에서도 EPC와 자체 스팀터빈 공급을 함께 확보했다. 발전소 건설 역량을 기반으로 수주에 참여하면서 자체 제작하는 핵심 기자재까지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스발전 사업의 수주 범위를 넓히고 있는 셈이다. PVN이 오몬 발전단지를 비롯해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도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오몬3·4의 사업 수행 실적이 향후 추가 수주 여부를 가를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성열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영업총괄은 "지난해 오몬4 프로젝트에 이어 오몬3 프로젝트도 수주하며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오몬3·4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토대로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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