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대비 527억원 증가···하나증권서 2342억원 조달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4300억원대로 늘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식을 담보로 빌린 자금 가운데 하나증권 대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약 4322억원으로, 9월 초보다 약 527억원 증가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1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310만8644주를 하나증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980억원을 차입했다. 대출금리는 연 4.45%, 담보유지비율은 200%다. 같은 날 한국증권금융에도 한미사이언스 주식 153만1200주를 담보로 제공해 600억원을 조달했다.
하나증권에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식을 담보로 빌린 자금은 약 2342억원으로,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약 54.2%를 차지한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왔다.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자금을 마련해 지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차입 규모가 커질수록 이자와 담보 관리 부담도 늘어난다.
한편 이번 하나증권 대출의 담보유지비율은 200%로, 단순 계산하면 대출금 980억원에 대해 1960억원 이상의 담보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담보 주식 가격이 하락해 약정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면 추가 담보 제공이나 일부 상환이 필요할 수 있다. 담보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 반대매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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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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