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이'의 한강변 공략, 자이S&D도 가세···용산 한강변까지 수주 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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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의 한강변 공략, 자이S&D도 가세···용산 한강변까지 수주 보폭 확대

등록 2026.10.02 13:26

주현철

  기자

구본삼 대표 직접 현장 찾아 조합과 사업 방향 논의···수주 의지 피력4402㎡ 부지에 최고 39층·209가구···한강 조망 가능한 용산 핵심 입지소규모 정비사업 넘어 마포·공덕 등 서울 핵심지로 수주 영역 확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 자이S&D가 서울 용산구 한강변에 위치한 강변강서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소규모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자이S&D가 용산 한강변 핵심 입지까지 수주 보폭을 확대하면서 서울 주요 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구본삼 자이S&D 대표는 최근 용산구 강변강서아파트를 직접 찾아 조합 관계자들과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사업지를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조합과 소통하는 등 수주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변강서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용산구 이촌동 일대 4402㎡ 부지에 지하층을 포함해 최고 39층, 20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용산 일대 개발사업과도 맞물려 있어 입지 측면에서 사업 상징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사업지는 규모 자체는 중소형이지만 서울 핵심 지역에 위치한 만큼 시공사 입장에서는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실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업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이S&D가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입지적 가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이S&D는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자이 브랜드를 활용한 주택사업 경험과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서울 주요 지역으로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마포·공덕 등 서울 도심권 정비사업에 잇따라 관심을 보이며 사업 규모와 입지의 외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자이S&D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정비사업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핵심지에서 중소규모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이S&D가 이번 사업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 중 하나는 '자이르네' 브랜드다. 자이S&D는 중소규모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자이르네 브랜드를 공급하며 대단지 중심의 자이 브랜드와 차별화된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서울 도심 정비사업 경험을 결합해 사업성이 높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자이S&D의 용산 한강변 사업지 공략이 GS건설을 중심으로 한 자이 계열의 한강변 수주 전략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S건설 역시 서울 한강변 핵심 사업지를 대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성수1지구 등 대규모 사업지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한강변은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사업 규모와 입지, 향후 주거상품의 상징성 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지는 희소성이 큰 데다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 정책과 맞물려 사업 완료 이후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이S&D 입장에서도 용산 한강변 사업 수주는 단순히 한 곳의 정비사업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 핵심지에서 자이 계열의 주택사업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중소규모 사업지를 중심으로 쌓아온 정비사업 경험을 서울 주요 입지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상징적인 실적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강변강서아파트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실제 경쟁 구도와 사업 조건 등이 어떻게 형성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자이S&D가 한강변이라는 상징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정비사업은 사업 규모뿐 아니라 입지와 브랜드 가치까지 고려해 수주 전략을 세우는 분위기"라며 "자이S&D 역시 기존 소규모 정비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서울 핵심지 수주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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