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김용수·김규남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불법 유통 사이트 차단에도 앞장···시장 입지 다지기"대내외적으로 힘 쏟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네이버웹툰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변화에 나서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콘텐츠 불법 유통 차단에 나서며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President)와 김규남 CAO(최고관리책임자)를 네이버웹툰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용수 공동대표는 기존 프레지던트 역할을 유지하며 네이버웹툰 공동대표를 겸임한다. 김규남 공동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CRO(Chief Risk Officer)에서 CAO로 직책을 변경하는 동시에 네이버웹툰 공동대표를 겸한다.
김준구 CEO는 네이버웹툰 대표이사 겸임을 종료하고 웹툰 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및 CEO 역할에 집중한다. 앞으로 글로벌 사업과 장기 성장 전략을 이끄는 동시에 각 지역 법인의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수 공동대표는 2022년 회사에 합류한 이후 회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성공적인 상장(IPO)에 기여한 만큼 이번에도 전사 사업의 운영을 총괄하며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과 함께한 김규남 대표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CEO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는 사이, 한국의 파트너 및 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준구 CEO는 "한국은 웹툰 산업이 가장 성숙한 시장이자 글로벌 웹툰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 강화와 새로운 시도가 동시에 요구되는 곳"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의 시장 상황에 맞는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부적으로도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고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웹툰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이트에 대응하는 한편, 자체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인 '툰레이더'를 활용해 유료 콘텐츠의 불법 유출과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불법 유통 사이트로 꼽혔던 '뉴토끼'가 지난 5월 폐쇄된 이후 트래픽 상위 3개 불법 사이트의 일평균 접속량은 471만여 건에서 171만여 건으로 약 64% 급감했다. 네이버웹툰 역시 최신 유료 회차 불법 유통 방어율 99.8%를 유지했다.
툰레이더가 '뉴토끼' 셧다운 이후에도 다른 불법 사이트로의 최신 유료 회차 유출을 계속 차단한 결과, 불법 유출되던 작품군의 매출은 셧다운 직후 3주간 29.7% 상승했으며 이후 3주간 11.9% 추가로 증가했다.
김규남 공동대표는 당시 "툰레이더 등을 통한 콘텐츠 유출 방지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불법 사이트 폐쇄가 독자들의 정식 서비스 복귀와 지속 사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수익 증진을 뜻하는 만큼 웹툰 생태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이 체제 개편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법 유통 차단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지키는 데 노력 중"이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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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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