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해리포터' 품는 신세계···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원 투자

유통 유통일반

'해리포터' 품는 신세계···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원 투자

등록 2026.10.06 17:31

선다혜

  기자

스타필드·테마파크·OTT까지···워너브라더스 IP 활용 추진유통·엔터 결합 본격화···글로벌 콘텐츠 사업으로 외연 확장

사진=신세계.사진=신세계.

신세계그룹이 미국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참여한다.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존 유통 사업과 연계하고 콘텐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미국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과 함께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나선다. 투자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콘텐츠를 유통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탑건'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워너브라더스는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화성 스타베이시티 테마파크 등에 이들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 빌리지 등 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에도 관련 IP를 활용한 체험시설과 테마공간 등을 선보일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그룹 멤버십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HBO Max와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OTT 서비스를 이마트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멤버십과 연계해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제작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거나 관련 사업을 제휴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신세계 측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