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W 실증 토대로 대용량 송전기술 확보 추진한전 실증 참여해 밸브·제어기 성능 검증 나선다창원 전용공장 짓고 3300억 투자해 생산능력 확충
효성중공업이 200MW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 경험을 토대로 2GW급 대용량 기술 확보에 나선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미래 전력망 사업 참여 기반을 넓히는 한편, 생산시설 투자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의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통해 대용량 전력망에서 컨버터 밸브와 제어기의 성능·신뢰성을 검증하고, 2GW급 전압형 HVDC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200MW급 전압형 HVDC 개발 과정에서 적자 부담에도 7년간 약 1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변환용 변압기 등 200MW급 시스템의 핵심 설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2024년 7월에는 경기 양주변전소에 2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설비를 구축했다. 시스템 설계부터 핵심 기자재 제작·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HVDC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 밸브·제어기·변환용 변압기 등 핵심 기자재 공급, 설치와 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산 기술 적용을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설비 고장 발생 시에도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2GW급 전압형 HVDC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전력 소비지역으로 보내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에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200MW급 개발·실증 경험에 대용량 기술을 더해 국내 미래 전력망 사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생산기반 확충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5년 7월 경남 창원공장에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연구개발 등을 포함해 HVDC 사업에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전용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대용량 HVDC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실증 경험과 2GW급 기술 개발, 창원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HVDC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만큼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과 기술 자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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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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