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988만대···연내 '1000만대' 돌파 유력현지형 SUV가 성장 견인···SUV 비중 70% 육박인도 푸네 공장 CAPA 110만대 이상 확대 계획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지 맞춤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판매를 견인한 데 이어 생산능력을 연간 110만대 이상으로 확대해 인도를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쌍트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988만4960대를 판매했다. 2007년 100만대, 2017년 5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연내 1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성장의 중심에는 SUV가 있다. 현대차는 2015년 현지 전략 모델 크레타를 출시한 뒤 베뉴·알카자르·엑스터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출시했다. 현재 SUV 8종을 운영하고 있다.
SUV는 인도 판매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선 SUV 비중은 지난해 70%에 육박했다. 지난해 SUV 판매량은 39만8937대였으며, 올해 3분기까지도 전체 판매 47만1724대 가운데 31만6026대(67.0%)가 SUV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8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인도 판매 중 SUV 비중을 8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생산능력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첸나이 1·2공장에 이어 푸네 신공장이 가동되면서 인도 현지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로 늘었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을 2030년 32만대까지 확대해 인도 전체 생산능력을 연간 11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지 생산과 조달 경쟁력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부품 현지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수출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넘어 현지 생산기지를 글로벌 공급망의 수출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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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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