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SK바이오팜, 신약개발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성료···'TR-AX'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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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약개발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성료···'TR-AX' 본격화

등록 2026.11.06 11:13

임주희

  기자

루닛 컨소시엄 참여해 714만 건·44억 토큰 규모 신약개발 특화 데이터 구축66개 과제 벤치마크 및 비공개 제약 데이터로 예측 모델 성능 검증엔비디아 'B200' 기반 대규모 인프라 결합해 신약개발 전 과정 AI 전환 가속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신약개발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팜은 약 10개월간 진행된 과기정통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개발 및 실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루닛,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과 국내 산학·의료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했다. 컨소시엄은 의과학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화합물·단백질) ▲의과학(오믹스) ▲임상 등 3대 핵심 영역의 재특화 모델을 개발했다.

SK바이오팜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저분자 화합물, 단백질, 유전체 등 바이오 데이터 구축과 AI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주도했다. 특히 제약 R&D 현장의 실무 수요를 반영해 약 714만건, 44억 토큰에 달하는 대규모 신약개발 특화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는 약물성, 독성, 약물-표적 상호작용, 약물 반응성, 임상시험 결과 예측 등 66개 신약개발 과제를 포괄하며 모델 학습과 검증에 전방위로 쓰였다.

실증 성과도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트릴리온랩스와 공동 개발한 모델을 66개 과제 벤치마크에 적용해 신약개발 전반의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공개 데이터뿐 아니라 실제 제약 현장의 비공개 약물 데이터를 적용한 추가 검증까지 마쳐 실무 환경에서의 실효성과 경쟁력을 확인했다.

임상 및 R&D 업무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화학물질 정보 추출부터 전문가 검토, 제출 서류 작성을 돕는 AI 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알츠하이머병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인지기능 변화를 예측하고 추적 갱신하는 디지털 트윈 모델 기반을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프로젝트 성과와 최근 확보한 엔비디아 'B200' GPU 기반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를 결합해 'TR-AX(Translational Research-AI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구축된 특화 모델을 질환·타깃·화합물 연구에 직접 적용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의 생산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신약개발 AI의 핵심 경쟁력은 실제 연구 현장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해답을 도출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약사의 데이터와 전문성을 AI 모델에 성공적으로 접목하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체 AI 인프라와 특화 모델 역량을 토대로 TR-AX를 본격화해 연구원의 의사결정을 고도화하고, 신약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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