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빛의 거리 조성···신세계는 크리스마스 마켓 2배 확대현대, 뉴욕 거리 재현하고 외국인 예약 도입···관광 수요 공략
백화점업계가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대형 미디어아트와 크리스마스 마켓, 체험형 공간 등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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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
대형 미디어아트, 크리스마스 마켓, 체험형 공간 등으로 고객 유치
외국인 관광객까지 고객층 확대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에 2만개 전구 설치
약 100m 구간을 빛의 거리로 조성
신세계백화점, 4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각 백화점, 점포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차별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
크리스마스 테마로 연말 소비 촉진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공간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
1980~90년대 뉴욕 거리 풍경 재현
외국인 대상 사전 예약 및 전용 대기 공간 마련
백화점업계, 크리스마스 콘텐츠로 국내외 고객 방문 확대 기대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을, 150만명 관람객 기록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 예상
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고 점포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까지 고객 유치 대상을 넓히며 연말 집객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테마인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을 공개했다.
올해는 유럽 정원을 모티브로 한 공간에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본점 외벽에 2만개의 전구를 설치하고 을지로입구역부터 본관과 에비뉴엘을 잇는 약 100m 구간을 빛의 거리로 조성했다.
본관 메인 출입구도 새로운 볼거리로 꾸몄다. 약 50평 규모의 공간에 미디어 패널을 설치해 천장과 벽면, 기둥 등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점포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내고있다. 잠실점에서는 이달 중순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인천점에는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크리스마스 한정 디저트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확대했다. 지난해 강남점과 본점 등 2곳에서 운영했던 마켓을 올해는 4곳으로 늘려 고객 접점을 넓힌다.
지난달 30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24일 본점, 27일 센텀시티에서 차례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서울뿐 아니라 대전과 부산에서도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중구 본점 외벽의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상영된다. '크리스마스 소원을 전하는 환상의 여정'을 주제로 제작됐으며 상영 시간은 3분 40초다.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 달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에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대구점에는 골든 위시 트리를 설치하는 등 점포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공간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오는 10일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 인 뉴욕 시티'를 주제로 한 H빌리지를 개장한다.
올해는 1980~90년대 미국 뉴욕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다. 최대 10m 높이의 건물 13개동을 설치하고 붉은 벽돌 건물과 네온사인, 노란 택시 등을 배치해 뉴욕 도심의 분위기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타의 집과 선물 공방 등을 중심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출했다면 올해는 대표 캐릭터인 아기 곰 해리가 뉴욕의 고양이들과 함께 선물을 배달하는 이야기를 공간에 담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도 강화한다. 글로벌 여행·체험 플랫폼 클룩을 통해 외국인 대상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현장에는 외국인 전용 대기 접수 공간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을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15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tjse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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