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관치금융 '실세 금감원장' 그늘에 가려진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근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아닐까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아직 어떤 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취임으로 금융당국 투톱 체제가 막을 올렸지만 여전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대통령 최측근 '실세' 금감원장이란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은 탓인데, 일각에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역학 구도가 뒤집힐 수 있다는 걱정을 내놓는다. 금융
되살아나는 관치금융 "예대금리차 공시, 취약차주 지원"···이복현 '입'에서 나온 尹공약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내걸었던 금융정책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입을 빌어 금융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다음달부터 새롭게 바뀐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시행되고 취약차주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뜻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권의 취약차주 지원을 압박 중이다. '윤석열 검찰 사단 막내'로 불렸던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 업무 보다는 정부 정책 수행에 더 치우쳐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 공약에 '이자 장사' 지
되살아나는 관치금융 "눈 밖에 날라"···금감원장 한 마디에 금융사 좌불안석 "최대한 금융감독원의 눈에 띄지 않으려 조심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광폭 행보에 금융회사가 긴장감을 거두지 않고 있다. 새 감독당국 수장이 취임 이후 금리 인하와 취약차주 지원, 건전성 강화 등 복잡한 주문을 쏟아낸 가운데, 이를 소홀히 했다가는 자칫 검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의 행보에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며 원장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한창
되살아나는 관치금융 '칼잡이' 이복현 앞에서 움츠러든 증권가···본격화 된 '압박' 윤석열 정부 금융당국 수장 중 한 명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등장 이후 은행권과 보험업권, 여신금융업권과 금융투자업권 등 전 금융권이 바짝 얼어붙었다. 금감원 23년 역사에 최초로 등장한 검사 출신 원장의 엄포에 금융권의 모든 기업이 '알아서 기고 있다'는 표현이 현재로서는 가장 잘 어울린다. 그 정도로 금융당국의 입김이 강해졌고 당국의 의중대로 금융권이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관치금융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지난 6월 7일 제15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