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관치금융
"눈 밖에 날라"···금감원장 한 마디에 금융사 좌불안석
"최대한 금융감독원의 눈에 띄지 않으려 조심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광폭 행보에 금융회사가 긴장감을 거두지 않고 있다. 새 감독당국 수장이 취임 이후 금리 인하와 취약차주 지원, 건전성 강화 등 복잡한 주문을 쏟아낸 가운데, 이를 소홀히 했다가는 자칫 검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의 행보에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며 원장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