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의 세계② '짝퉁' 근절 방안 절실···범정부 차원 플랫폼 법안 마련해야 #. 백화점가 600만 원이 훌쩍 넘는 명품 가방이 중고거래사이트 게시글에 올라왔다. 정품 인증 보증서와 백화점 구매 인증 사진도 함께 올라왔는데, 400만 원대에 판매한다니 이게 웬 떡인가. 민지는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까지 싹 긁어모아 제품을 구매했다. 몇 번만 사용하고 리셀할 생각이었던 민지는 뿌듯함도 잠시, 백화점 관계자로부터 '짝퉁'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판매자와는 연락 두절. 유통업체를 비롯해 경찰 신고까지 마친 상태지만
짝퉁의 세계① 명품과 함께 성장하는 '짝퉁 시장'···플랫폼사 불신 현실화 #. 새벽부터 샤넬백을 사기 위한 고객들로 백화점 입구가 북적하다.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기 위한 일명 '오픈런' 고객들은 대기표를 받기 위해 오늘도 달린다. 명품백이 '재테크'가 된지는 오래. 샤테크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해가 바뀌기도 전에 두어세번씩 오르는 가격에 '지금 사는 게 가장 싸다'라는 말이 정답이다. #. 명품을 사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으로 눈을 돌리는 구매자들도 늘고 있다. 어마어마한 고가의 명품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