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차 30년①
모닝·레이·캐스퍼만 남았다···'불황형 자동차'의 시대 끝났나
1991년 5월, 대우국민차는 아주 작고(Tiny) 편안한(Comfortable) 차 하나를 시장에 내놨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경차 '티코'다. '작은 차, 큰 기쁨'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티코는 본격적인 '마이카시대'가 도래하던 1990년대 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300만원으로 저렴하게 출시된 티코는 출시 첫해에만 3만대가 팔리며 지금까지 '국민차'로 회자되고 있다. 오랜 기간 경차 시장을 독점해오던 티코의 인기가 계속되자 현대차는 1997년 아토스를 내놓았다. 그